영원한 의병장 운강 이강년
 
 도서분류 한국사
지은이 : 구완희
옮긴이
면 수 : 208
:  \13,000
출간일 : 2015/12/25
판 형 : 신A5
ISBN : 978-89-423-11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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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주문권수 입력:
 책 의   줄 거 리 ( 머 리 말 )

머리말

이강년을 검토할 때 먼저 떠오르는 것은 다음 두 가지이다. 하나는 이강년에 대한 학계의 관심이 적다는 점이요, 다른 하나는 이강년에 덧씌워진 ‘신화’ 벗기기가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먼저 이강년에 대한 관심이 적은 까닭은 무엇일까? 이강년은 건국공로훈장 가운데 최고 등급인 대한민국장을 추서받았을 만큼 저명한 의병 지도자이다. 그러나 학계나 교과서에서 이강년의 이름을 찾기란 쉽지 않고, 그 내용도 부정확한 예가 많다. 이는 의병에 대한 관심이 적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강년 의병이 의병사의 흐름에서 조금 동떨어져 보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한말 의병사는 전기前期의 ‘척사斥邪의병’에서 시작하여 후기의 ‘구국救國의병’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거쳤다. 정미년(1907) 군대 해산 뒤로 해산 군인들이 이끄는 의병대가 나타나면서 평민 성향 의병대의 반反봉건적 지향에 대하여 긍정적인 평가가 있었다. 이에 따라 평민 출신으로 의병을 이끌었던 의진들이 주목받았고, 보수 유생 출신 의병 지도자인 이강년은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였다. 평민 의병이 대두하는 상황에서 이강년 부대가 맡았던 구실을 제대로 주목하지 못하였다.
이강년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데 걸림돌이 되는 문제가 또 있다. 바로 자료 문제이다. 다른 의병장에 견주어 풍성한 자료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해방 뒤에 윤색이 많아지면서 의병장의 실제 모습을 제대로 전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일기와 같은 전거典據 자료를 일일이 밝혀가면서 서술한 《창의사실기倡義事實記》(필사본)를 《운강선생창의일록雲崗先生倡義日錄》(목판본)으로 개작하는 과정에서 대대적으로 윤색한 흔적이 너무나 분명하다.
신화가 되다시피 한 역사의 본모습을 드러내는 일은 곤혹스럽기 마련이다. 그러나 우리 의병사를 바르게 이해하고 의병장 이강년을 바로 보려면 용기를 내야 한다. 이에 논란을 무릅쓰고 《창의사실기》를 기본 사료로 삼아 의병장 이강년의 생애를 정리하고자 했다.
이 글을 쓰면서 여러 해 앞서 출간한 《한말의 제천의병》을 많이 끌어다 썼다. 이를 더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마무리하지 못한 것은 저자의 능력과 게으름 탓이다. 그나마 이만큼이라도 선보일 수 있게 된 것은 문장을 교열해준 지식산업사 사장 김경희 님, 편집부의 김동석 님 덕이다. 두 분께 감사드린다. 아울러 출간을 주선해준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김희곤 관장님과 관계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아무쪼록 미련한 붓질이 이강년 의병장의 진면목을 드러내는 데 작은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

2015년 가을, 운강의 순국일에 즈음하여
구완회

 서 평 / 저 자(편 집 부)로부터의 글
 목    차

차  례

머리말_4
제1장 성장 배경과 초년의 활동_9
  성장 배경_10
  동학 활동에 대한 논란_14
제2장 단발령 이후의 의병 활동_19
  첫 의병 봉기_20
  호좌의진湖左義陣에 합류하다_24
  유격장 이강년의 활동_26
제3장 군대 해산 이후의 의병 활동_35
  화서학파 선비의 길_36
  의병을 다시 일으키다_39
  제천 전투와 호좌의진의 새로운 출범_51
  충주성을 향한 진공과 폐허가 된 제천_58
  행군으로 시작된 유격전_67
  문경 지역의 전투_72
  단양·영월 지역의 전투_79
  싸리재 전투와 죽령 전투_90
  겨울을 앞둔 의진이 직면한 과제_97
  단양 지역에서 벌어진 전투와 의진의 시련_107
  북으로 가는 길_120
  화악산華岳山 주둔기_126
  이강년 부대가 북상한 까닭_136
  일본군의 공세와 의진의 남하_147
  뒤에 남았던 동지들의 활동_153
  서벽·재산 전투_161
  작성산鵲城山의 패전_167
제4장 영원한 의병장 이강년_173
  이강년의 순국과 현창顯彰_174
  이강년 부대의 성격_184
이강년 연보_192
찾아보기_196

 저  (역)   자   약   력
구완회(具玩會)
1957년 충북 보은에서 출생. 경북대학교 인문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2년부터 세명대학교 교수로 있으면서 조선시기의 지방제와 한말의 의병에 관한 글을 썼다. 의병에 관한 저술로 제천시 문화상(1999), 보훈문화상(2009), 의암대상(2011)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