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에 사람이 있구나(월탄 한효순 이야기)
 
 도서분류 전기 평전
지은이 : 한영우
옮긴이
면 수 : 488
:  \30,000
출간일 : 2016/11/15
판 형 : 신A5
ISBN : 978-89-423-9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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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주문권수 입력:
 책 의   줄 거 리 ( 머 리 말 )

머리말

월탄 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것이 79세요, 나도 지금 79세이니 이것도 어쩌면 인연인 듯 싶다. 이 글을 마치면서 생각하니, 이 책은 할아버지 이야기이지만, 내 자서전의 일부이기도 하다. 내가 언젠가 자서전을 쓴다면 어린 가슴 속에 깊이 박혔던 할아버지 이야기를 꼭 담으려고 마음먹었는데, 그 소망을 조금이나마 이룬 것 같기도 하다. 월탄이 죽음에 임박하여 자손들을 모아 놓고 폐모론 때문에 눈을 감을 수 없다고 한탄했는데, 이 책을 읽고 혹시 눈을 감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은 일이겠는가?
하지만, 이 책은 단순히 그분을 추모하기 위해서 쓴 것이 결코 아니다. 후손의 처지에서가 아니라 객관적 진실을 밝히는 것을 생명으로 여기는 역사학자로서 이 책을 썼다. 선조∼광해군의 격동기를 살았던 그분의 발자취는 그 시대 역사의 중요한 사건의 중심에 서 있다. 이 시대를 공부하는 사람은 누구라도 한효순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큰 언덕이다. 한효순의 인생을 오해 없이 제대로 살펴보는 것은 그 시대의 진상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책소개

오늘날 사람들은 이순신을 성웅(聖雄)으로 떠받들고 있는데, 그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하지만, 이순신의 빛나는 승전 뒤에는 병선을 만들어 보급하고, 격군을 모아주고, 식량과 무기를 차질 없이 공급해 준 한효순의 피나는 숨은 노력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주는 사람은 없다. 아무리 뛰어난 이순신이라도 병선이 없고, 무기가 없고, 식량이 없고, 수군이 없었다면 어떻게 그토록 빛나는 승첩을 거둘 수 있었겠는가? 그런 의미에서 전라도를 끝까지 지켜준 공로는 이순신은 말할 것도 없고, 한효순 또한 크다는 것을 재평가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저자는 조선왕조실록- 《광해군일기》, 《당초기(當初記)》, 《표해록(漂海錄)》, 《호산록(湖山錄)》, 《연려실기술》, 그리고 이순신의 《충무공전서》, 한효순의 《신기비결》과 《진설》 등 다양한 사료를 바탕으로 한효순의 일대기를 되짚었다. 임진왜란기, 그 절체절명의 순간 “나라에 사람이 있구나”라며 칭송 받았던 재상 한효순의 삶이 이 책을 통해 되살아난다.

 서 평 / 저 자(편 집 부)로부터의 글
 목    차

차례


들어가면서 / 14
제1장  한효순의 가계(家系) 29
1. 청주 한씨의 뿌리 30
2. 고려시대의 가계 34
3. 조선시대의 가계 41
4. 한효순의 직계 4대조 52
제2장  한효순의 시대 환경과 주변인맥 57
1. 한효순의 가풍과 그가 타고난 시대 58
2. 한효순 형제의 가학; 화담학파 63
3. 한효순의 유학 공부  70
4. 정여립 사건 이전의 관직 생활 76
5. 정여립 사건 뒤 서산(瑞山)으로 낙향하다 83
6. 세자 책봉 사건과 동인의 부상 91
제3장  임란 때의 눈부신 활약  93
1. 영해부사와 경상좌도 관찰사 시절;  “나라에 사람이 있구나”  94
2. 경상도 관찰사 겸 도순찰사 시절; 군량미 공급과 왜적의 정보 수집  105
3. 병조참판 시절; 주사대장(舟師大將)을 겸하고, 임금에게 《주역》을 강하다  108
4. 삼남 도부체찰사 시절; 이순신을 적극 지원하다 114
5. 정유재란[1597] 때의 활동;  이순신을 또 도와주다 119
6. 바다에 표류하다 구사일생하다 124
7. 검찰사 겸 양호 염철 양향 총관사 시절 131
8. 이순신이 감사편지를 보내다 136
제4장  전쟁 후의 뒤처리와 한효순 141
1. 경상도 관찰사, 전라도 관찰사 시절 142
2. 낙향, 4도 도체찰부사, 그리고 다시 낙향 144
3. 대일 강화논의에 참여하다 150
4. 함경도관찰사 시절;  《신기비결》과 《진설》을 저술하다 154
5. 이조판서, 호조판서로 일하다 162
6. 평안도 관찰사로 나가다 164
7. 우찬성, 4도 체찰사 시절; 임금과 국방문제 전반을 논의하다 167
8. 판의금부사 시절; 대일 강화를 논의하다 182
9. 병조판서를 맡다; 체계적 군사 훈련을 논의하고, 《진법》을 다시 편찬하다 185
10. 두 번째 이조판서, 판돈녕부사  192
제5장  광해군 시대의 한효순 195
1. 광해군과 영창 대군의 갈등;  대북과 소북의 대립 196
2. 광해군의 중흥 사업 202
3. 폐모론에서 한효순의 처지  206
4. 광해군 초기; 개성부 유수를 거쳐 해미 양림으로 낙향하다  210
5. 칠서(七庶)의 옥, 영창대군의 죽음; 한준겸의 귀양과 이조판서 한효순 213
6. 매부 신경희가 모역사건으로 죽다 217
7. 해주옥 사건과 우의정 한효순  220
8. 윤선도, 종친의 이이첨 공격; 한효순의 사직 요청 225
9. 허균의 경운궁 투서 사건; 한효순의 사직 요청  231
10. 이이첨, 박승종, 유희분의 삼창강화(三昌講和) 237
11. 폐모론 등장; 이이첨 일파의 한효순 협박과 사직 상소 239
12. 1차 백관회의; 한효순의 불참 248
13. 백관 회의 뒤 한효순에 대한 성토;  “그의 목을 베라” 259
14. 한효순의 사직 상소와 유생들의 협박 상소 263
15. 제2차 백관회의 정청(庭請)에 참석;  그 오해와 진실 265
16. ‘서궁 폄손절목’의 지연과 임금의 거부  277
17. 후금, 명나라의 갈등과 한효순의 조언  288
18. 허균 일파의 한효순 공격과 허균의 처형 290
19. 좌의정, 영중추부사로 세상을 떠나다 296
제6장  한효순에 대한 후세의 평가와 신원 운동 303
1. 묘지명(墓誌銘)과 《호산록》(湖山錄)의 평가 304
2. 장례식 당시 명신(名臣)들의 평가 307
3. 인조반정과 한효순의 관직 삭탈, 세 아들의 유배 310
4. 한효순에 대한 재평가 319
5. 영조 때 한효순 후손들의 통청(通淸) 상소  322
6. 정조대 《신기비결》, 《진설》의 보관과 후손들의 신원운동 327
7. 고종 대 관작 회복과 취소 337
8. 1908년의 관작 회복 341
제7장  병법(兵法) 전문가 한효순; 《신기비결》과 《진설》 347
1. 한효순의 군사 행정 경험 348
2. 《신기비결(神器秘訣)》의 간행과 보급 351
3. 《신기비결》의 내용 355
(1) 《신기비결》의 발문 355
(2) 제1부 권두 357
(3) 제2부 본문 359
(4) 제가(諸家)의 병법 367
4. 《진설》(陣說)의 내용 382
나가면서; 한효순과 근경 남인 실학의 관계  391
찾아보기 405
부록 413
1. 월탄 한효순 연보 414
2. 저자 한영우 이력 428
3. 신기비결 영인본 431
4. 진설 영인본 468

 저  (역)   자   약   력

한영우
<주요 경력>
1967-2003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인문대학교
1983-1984 미국 하버드대 객원교수
1987-1991 서울대학교 한국문화연구소장
1989-2007 문광부 문화재위원회 사적분과 위원, 사적분과위원장
1990-1991 한국사연구회장
1991-2000 국사편찬위원회 위원
1992-1996 서울대학교 규장각 관장
1998-2000 서울대학교 인문대학장
2003년 8월  서울대학교 정년퇴직,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2003-2007 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 특임교수, 한국학연구소장
2008-2013 이화여자대학교 이화학술원 석좌교수, 이화학술원장
현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