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자화로 보는 세계사 1898
 
 도서분류 서양사
지은이 : 석화정
옮긴이
면 수 : 333
:  \20,000
출간일 : 2017/02/15
판 형 : 신A5
ISBN : 978-89-423-9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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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주문권수 입력:
 책 의   줄 거 리 ( 머 리 말 )

​머리말

19∼20세기 제국주의 식민지배의 상흔은 여전히 곳곳에 남아있으며, 21세기 동북아의 현실이기도 하다.
필자는 제국주의가 절정에 달했던 1898년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는지 추적해보고자 1898년의 신문과 잡지에 실린 이미지 자료에 집중했다. 1898년은 대형 정치풍자화(政治諷刺畵, political cartoon)들이 신문과 잡지 1면을 도배하다시피 한 역사상 초유의 해였기 때문이다. 풍자가 담긴 이미지는 웃음과 해학의 카타르시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독자가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생명력  가졌다.
이 책은 1898년에 초점을 맞추어 역사의 의문에 스스로 답해 본 일종의 실험적 보고서이다. 1898년 전후의 종적인 시간의 역사보다는 1898년 세계사 현장을 횡적인 공간의 역사로 따라가 보면서 제국주의 절정의 해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자 한다. 이백여 점의 정치풍자화는 1898년의 세계를 그림으로 말해주는 역사 자료이다. 필자는 단지 과거의 메시지를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중간 전달자일 뿐이다.
2017년의 세계사 또한 1898년만큼이나 역사의 중요한 변곡점이 되지 않을까 전망해본다. 영국의 브렉시트(유럽연합 탈퇴)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신고립주의를 주창한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1898년에 세계화의 선봉에 섰던 두 나라가 나란히 세계화를 거스르는 자국민 우선주의를 선택한 것이다.
과거의 역사는 과거로 끝나지 않고 현재 속에 살아 있다. 제국의 영광과 그림자 속에서 1898년대 사람들의 메시지가 오늘 우리들에게도 작은 울림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독자의 따끔한 질정(叱正)을 기다린다.

​​

 서 평 / 저 자(편 집 부)로부터의 글

  공군사관학교 교수이자 정력적으로 세계학계에 연구를 발표하고 있는 석화정 교수가 120여 년 전의 풍자화 2백여 점을 가지고 근현대 세계 자본주의가 제국주의 시대로 접어든 시기의 국제 관계의 실상과 이면을 통찰한 새롭고도 흥미로운 시도를 책으로 내놓았다. 

 1898년의 세계는 새로운 제국주의가 정점에 달한 시기로서 기존의 강대국들이 약화되고, 미국, 일본, 독일 등이 새로운 강국으로 등장한 지각변동의 해이다. 이 시대를 통찰했던 천재적 풍자화가들은 논리와 명분 뒤에 감춰진 의도를 이미지로 명료하게 전달했다. 저자는 이들 작품들을 엮어 신제국주의가 휩쓴 세계 곳곳의 역학 관계와 실상을 종합적으로 밝힘으로써 1898년이 근현대 세계사에서 하나의 우뚝한 꼭지점임을 제시하였다.

   특기할만한 점은 제국주의 후발주자인 미국의 속성을 풍자화로써 드러냈다는 것이다. 다른 나라와 인종을 미개하게 묘사하고 자국을 어른으로, 그들이 지배하려는 나라를 아이로 묘사하는 등 충격적인 미국의 민낯을 드러내었다. 스페인과의 전쟁 여론(아메리코 에스파냐; 미서전쟁)을 부추겼던, 추악한 미국 언론의 모습도 차분히 해설하고 있다.
  또한 버젓한 강대국으로서 세계무대에 등장한 일본과 러시아의 갈등이 세계사적으로 어떤 의미인가도 드러난다. 둘 사이에서 인형처럼 가지고 놀려지는 조선의 운명(184쪽, 6장 그림13)이 2017년의 오늘 한반도의 운명과 겹쳐진다.
  이 책은 당대 국제 관계 연구사에 중요한 저작일 뿐 아니라 미디어(이미지)의 사회적 영향 및 소통을 연구하는 학자와 독자 모두에게 좋은 나침반이 될 것이다. ​ 

 

 목    차

​차 례

목차
들어가며 / 5
풍자 세계 속 제국 / 16
제1장 떠오르는 제국, 지는 제국  19
1. 제국주의 정글 / 22
2. 유럽과 아시아의 ‘환자’ - 터키 제국과 청 제국 / 24
3. 스페인 제국의 몰락 / 26
4. 미 제국의 탄생, 필리핀에서 쿠바까지 / 28
5. 일본, 제국주의 열강 대열에 합류하다 / 30
6. 일본에 유리해진 세력균형 / 31
7. 멈추지 않는 군비경쟁 / 34
8. ‘문명, 이성, 진보’의 이름으로 / 36
제2장 유럽, 절정의 시기를 누리다  41
1. 무장평화(Armed Peace) / 45
2. 동맹체제와 무장평화 / 48
3. 독일과 프랑스의 민족주의 대립 / 50
4. 동맹의 상호 침투(interpenetration) / 52
5. 러시아의 헤이그 평화회의 제안, 그 속셈은? / 55
제3장 유럽, 그들만의 리그 - 아프리카 쟁탈전 61
1. 아프리카 대륙의 ‘개방’ - 벨기에 레오폴드 2세의 콩고자유국 / 65
2. 아프리카 분할의 신호탄 - 베를린 서아프리카 회의 / 69
3. 파쇼다 사건 - 영국의 시각 / 76
4. 아프리카에서의 영국과 프랑스 / 79
5. 파쇼다 사건 - 프랑스의 시각 / 81
6. 미국 언론이 본 파쇼다 위기 / 85
7. 영국의 체임벌린 식민 장관과 남아프리카 / 86
제4장 청 제국과 열강 91
1. 청국과 유럽 열강 / 94
2. 열강의 청국 분할과 미국 / 98
3. 비고가 본 열강의 청국 분할 / 102
4. 오스트리아 언론의 시각 / 104
5. 청국에서의 영국 - 미국 언론의 시각 / 110
6. 청국과 영국 - 영국 언론의 시각 / 112
7. 청국 분할과 일본-비고의 시각 / 114
8. 웨이하이웨이 조차에 성공한 영국 / 118
9. 청국에서 영국과 러시아의 경쟁 / 121
10. 상업이 곧 정복(Commerce is Conquest) / 123
11. 열강의 철도 분할 / 124
제5장 터키 제국과 ‘동방문제’ 127
1. 그리스, 대(對)터키전쟁을 감행하다 / 130
2. 유럽의 협조체제(Concert of Europe)가 낳은 크레타문제 / 132

3. 베를린 회의 -
    터키 제국을 서로 끌어들이려는 영국과 러시아 / 134
4. 영국과 러시아 - ‘따로 또 같이’ 터키를 위협하다 / 138
5. 베를린 조약에 갇힌 그리스,
  베를린 조약 이후 축소된 ‘소 불가리아’ / 141
6. 크레타문제를 보는 영국 언론의 시각 / 145
7. 유럽 열강의 모순된 태도를 풍자한 미국 언론 / 148
8. 기독교 국가들의 터키 견제 / 152
9. 터키와 러시아 / 154
10. 영·불·러 삼국의 터키 개입 / 158
11. 터키와 영국 / 161
제6장 영국과 러시아 - 세기의 대결 165
1. 러시아의 남하 방식 / 168
2. 영국의 대(對) 러시아 봉쇄- 성동격서(聲東擊西) / 171
3. 영국·러시아 대결의 실상 / 174
4. 영국의 기득권에 도전하는 러시아 / 176
5. 중국을 차지하려는 영국·러시아의 경쟁 / 177
6. 영국의 러시아 공포증 / 178
7. 정면으로 대치하는 영국과 러시아 / 180
8. 조선 세관을 서로 차지하려는 러시아와 영국 / 182
9. 한반도에서 러일의 야합과 영국 / 184
제7장 해가 지지 않는 영 제국, ‘영광의 고립’ 187
1. 팽창하리, 터질 때까지 / 190
2. ‘영광의 고립’ / 192
3. 영 제국의 저탄기지 독점 / 195
4. 유럽 대륙국가들 - 영국이 두렵다(Anglophobia) / 198
5. 영 제국, ‘영광의 고립’ / 200
6. 영국의 고립 탈피 시도 / 204
7. 새 존 불을 구함(Wanted-A New John Bull) / 206
제8장 미서전쟁과 미 제국의 탄생  211
1. 전함 ‘메인 호’의 폭발과 미국의 ‘황색언론’ / 214
2. 본격적인 여론 몰이 / 216
3. 신중과 개입 사이를 오가는 언론 / 218
4. 우리는 모두 미국인, 우리는 모두 애국자 / 221
5. ‘메인 호를 기억하라’ / 224
6. 주저하는 매킨리 대통령 / 226
7. 호전적 애국주의의 열기 / 228
8. 스페인을 쿠바에서 몰아내야… / 230
9. 개전은 필리핀의 마닐라 만에서 / 233
10. 뒤바뀐 신세 / 236
11. 스페인 축출 / 239
12. 필리핀 양도의 댓가 / 241
13. 필리핀문제 / 243
14. 스페인의 곤궁한 처지 / 246
15. 선택의 여지가 없는 스페인 / 247
16. 스페인 제국이 잃은 것 / 249
제9장 20세기 ‘미국의 세기’를 열다 253
1. 새 강자의 ‛먼로 독트린’ / 256
2. 강한 자(者)만이 살아남는다 / 259
3. 제국 왕관을 쓴 엉클 샘 / 260
4. 하와이에 성조기를! / 262
5. 하와이와 쿠바 / 263
6. 미국·스페인 강화 이후 쿠바 / 265
7. 푸에르토리코, 포르토리코 / 268
8. 전리품을 잔뜩 챙긴 엉클 샘 / 271
9. 엉클 샘과 미 제국의 새 브라스밴드 / 273
10. 제국의 탄생과 성장 / 275
11. 엉클 샘과 존 불 / 278
12. 앵글로색슨의 파트너십 - 브리타니아와 콜롬비아 / 280
13. 사자와 독수리 / 282
14. 아프리카와 태평양의 두 거상(巨像), 세실 로즈와 엉클 샘 / 284
15. 영·미의 우의는 계속된다 / 286
제10장 제국의 영광, 제국의 그림자 289
1. 피부색 / 291
2. 성인과 아동의 대비 / 294
3. 이상주의 / 297
4. 인도주의와 반제국주의 / 300
5. 국가 이미지의 정형(stereotype)과 상징(symbol) 변화 / 307
6. 민족주의와 국가 이미지 / 310
7. ‘힘의 정치(Power Politics)’와 국가 이미지 변화 / 312

1898년에서 나오며 / 317
주(註) / 321
그림 출처 / 327​​

 저  (역)   자   약   력

​책소개
공군사관학교 석화정 교수가 120여 년 전의 풍자화 2백여 점을 가지고 근현대 세계 자본주의가 제국주의 시대로 접어든 이면과 실상을 통찰한 새로운 시도로 이 책 《풍자화로 본 세계사: 1898》를 내놓았다.
저자는 “1898년은 대형 정치풍자화(政治諷刺畵, political cartoon)들이 신문과 잡지 1면을 도배하다시피 한 역사상 초유의 해”였으므로 “당시의 종적인 시간의 역사보다는 당시 세계사 현장, 횡적 공간의 역사를 따라가 보았다”고 밝힌다. 그때의 천재적 풍자화가들은 논리와 명분 뒤에 감춰진 강대국들의 의도를 끄집어내어 이미지로 명료하게 전달했다. 그 자료들을 탐정처럼 추적한 결과 저자는 그 어느 연구보다 제국주의의 복합적인 실상을 총체적으로 밝혀낼 수 있었다.
특기할만한 점은 제국주의 후발주자인 미국의 속성을 풍자화로써 드러냈다는 것이다. 다른 나라와 인종을 후진적으로 묘사하고 자국을 어른으로, 그들이 지배하려는 나라를 아이로 묘사하는 등 충격적인 미국의 민낯을 드러내었다. 스페인과의 전쟁 여론(아메리코 에스파냐; 미서전쟁)을 부추겼던, 추악한 미국 언론의 모습도 차분히 해설하고 있다.
또한 버젓한 강대국으로서 세계무대에 등장한 일본과 러시아의 갈등이 세계사적으로 어떤 의미인가도 드러난다. 둘 사이에서 인형처럼 가지고 놀려지는 조선의 운명(184쪽, 6장 그림13)이 2017년의 오늘 한반도의 운명과 겹쳐진다.
이 책은 당대 국제 관계 연구사에 중요한 저작일 뿐 아니라 미디어(이미지)의 사회적 영향 및 소통을 연구하는 학자와 독자 모두에게 좋은 나침반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