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세대 학자의 역사의식·역사연구-김용섭저작집 10
 
 도서분류 한국사
지은이 : 김용섭
옮긴이
면 수 : 512
:  \35,000
출간일 : 2022/10/16
판 형 : 신국판
ISBN : 89-423-9107-3 (9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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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의   줄 거 리 ( 머 리 말 )

책소개

해방세대 학자로서 우리 역사 체계화에 대한 고민과 노력!

이 책은 해방세대 학자로서 1950년 후반에서 60년대 전반, 신진학자였던 송암 김용섭이 평생의 연구를 되돌아보며 그간 연구했던 글들을 모아 엮은 것이다. 저작집 작업 도중 유명을 달리하시면서 제자들이 뒤이어 마무리하였다. 그간 시대배경에 따른 연구를 회고한 글들과 시대의 전환에 따라 역사연구의 전환을 다룬 글들, 또 한국농업사 연구와 관련된 글이 담겨있어 김용섭이 평생에 걸쳐 한국 역사의 체계를 만들고자 노력했던 고민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 국사학계, 해방후 세대 학자로서 우뚝한 업적을 낸 바 있는 김용섭, 그의 학문과 사상의 핵심이 실려있는 저작집에 이어, 아직 채 묶이지 않은 빛나는 글들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70여 년 동안 한국 사회의 지성사가 바로 이 책에 아로 새겨 녹아있다. 

 서 평 / 저 자(편 집 부)로부터의 글

출판사 리뷰

이 책은 송암 김용섭선생의 저작집 10권으로, 앞선 저작집 9권을 이어서, 기존 저작집에 수록하지 못한 여러 편을 엮어 만들었다. 선생님은 노쇠하신 가운데서도 직접 책의 제목, 편목을 정리하고, 짧은 머리말까지 작성해 두셨다. 시대배경에 따른 연구의 회고, 시대의 전환과 역사연구의 전환, 한국 농업사 연구를 중심으로 한 글들을 정리하고, 몇 차례의 교정 작업을 했다. 그러나 그사이 그만 선생님께서 유명을 달리하시고 말았다(20201020). 이에 저작집을 마무리하는 작업은 몇몇 제자들이 나섰다. 선생님이 계시지 않은 상황에서 앞으로는 더이상 저작집이 나올 수 없으므로, 선생님이 남긴 글들을 빠짐없이 수록하고자 하였다. 이에 기존의 저작집과 선생님의 저술 목록을 새로 엮었다.

이 책은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해방세대 학자로서 1950년 후반에서 60년대 전반, 신진학자였던 선생님의 우리 역사 체계화에 대한 고민과 노력이 깃든 글이 담겨있다. 기존의 일제 관학자의 역사학을 넘어서기 위해 시론적으로 행했던 글들-후에 조선후기 농업사 연구의 밑바탕이 되었다.-을 비롯하여 약간의 대중적인 글, 서평 등을 모두 망라하였다. 이 책은 해방세대 한국사학자가 시대 변화 속에서 제기한 새로운 한국사 체계화를 다시 살펴볼 기회가 될 것이다. 

 

책 속으로

필자는 평생 두 계통으로 글을 써 왔다. 하나는 필자의 전공 영역에 관한 것으로 농업사, 토지제도사를 중심으로 한 것이었다. 처음에는 책 원고가 모이는 대로 낱 권 단위로 이를 일조각에서 간행하였고, 그러다가 후에 지식산업사에서 다시 <조선후기농업사연구>()을 중심으로 계통을 세워, 여러 권의 저작집으로 간행하였다.

다른 하나는 필자가 대한민국 학술원의 학술활동에 참여하여, 그 주어지는 주제를 중심으로, 작은 단행본의 글을 쓴 것이었다. 지식산업사에서는 이를 아시아 역사속의 한국문명의 전환으로 간행하였다. 한국사의 흐름을 큰 틀로서 거시적으로 정리한 공을 많이 들인 저술이었다. 그리고 이 두 계통의 연구를 하나의 체계로 종합하고 간추려서 농업으로 보는 한국통사를 간행하였다.

필자의 한국사연구에 관한 저술 저작집은 이것이 전부였다. 필자는 이밖에도 역사연구에 관한 時論적인 글, 고대농업사(고조선사) 연구를 지향하며 쓴 단문의 글이 몇 편인가 있지만, 이는 글의 성격상 이들 저작집의 일부로 편집되지 못하였다.

그러나 동료들 가운데는 필자의 이 같은 저작집 편찬에 동의하지 않기도 한다. 저작집은 한 학자의 학문 활동 인생을 마감하는 작업임으로, 그 저작집에는 그 학자의 사상이 담긴 글이 모두 포함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견해에는 필자도 동감이나, 필자는 글의 내용에 따라서는 저작집을 분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먼저 한국고대농업사 연구(김용섭저작집 )를 간행하고, 이어서 나머지 글들을 모아 보유편의 형태로 정리하였다. 이에 이 책의 제목도 그 취지를 살려서 해방세대 학자의 역사의식, 역사연구라고 하였다.

-머리말 중

 

나는 청소년 시절을 일제 말년의 암울한 시기, 해방 정국의 혼란한 세태 속에서 지냈다. 학생으로서 학교 공부를 소홀히 한 것은 아니지만, 고학년이 되면서는 사회과학에 관한 이런저런 책 읽는 것을 더 즐겼던 것 같다. 막연하게나마 장차 경제사를 공부하고 경제사학자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 꿈이었다. 그러나 곧 6. 25의 비극을 맞아 남북이 분단되고 가족이 이산되는 가운데 인생의 진로 학문의 방향에 적지 않은 조정이 있게 되었다. 세계적으로는 6.25를 미소, 동서 양 진영 간의 냉전의 산물로서 한국전쟁’, ‘조선전쟁이라 하였지만, 그러나 나는 그것이 국내적으로는 우리 역사 속의 모순 구조의 발로, 따라서 그것은 계급문제, 체제를 달리하는 정치집단, 국가 사이의 남북전쟁으로 이해되었다. 그리고 이것이 계기가 되어 나는 대학에 진학하면서 우리나라의 역사를 보다 더 깊이 있고 폭넓게 연구하는 과학자로서의 역사가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하였다.

- 나의 韓國農業史硏究 회고 중

 

전근대적 조선사회의 구제도에서 탈피하려는 법제적 조치로서의 甲午更張은 그 방법과 절차를 고려에 넣지 않는다면은 그것은 실질적으로는 東學亂의 이념을 받아들인 것이었고, 일본제국이 그 침략주의를 한반도로 진출시킴으로써 야기된 淸日戰爭도 그 구실은 동학란에 있었던 것이었다. 다시 말하면 동학란은 한국사회의 근대화과정에 연결되고 있으며 동시에 일본제국의 한국침략과도 밀접한 관련을 가지는 것으로서 그 역사적 현실은 이중적인 면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 하겠다. ....

그러나 민족사에 있어서 차지하는 동학란의 위치가 이렇듯 커다란 비중을 가지면서도 일제하의 한국사학계에서는 문제의 중대성에 반비례해서 놀랄 만큼 이 문제를 등한시하여 왔고 연구된 바도 적으며, 또 연구되었다 하더라도 그것은 동학의 종교적인 검토나 난의 경과에 대한 평면적인 서술에 그치었다. ... 그것은 종래의 동학란 연구에는 조선봉건사회의 붕괴과정이라는 전환기의 역사의식이 결여되고 있는 때문이며, 혹 그것이 의식되고 있다 하더라도 그것은 이질적인 자본주의세력의 침투로 인한 급격한 사회경제체제의 변동관계에만 치중하고 조선사회 자체 내에서 성장하여 오는 발전적인 素因에 대해서는 전혀 배려하고 있지 않은 탓이 아닌가 생각된다.

- 東學亂硏究論  

 목    차

차례

책 머리말

편자 머리말

 

1편 나의 韓國農業史硏究 회고

2편 해방 후 시대 전환 속의 농업사연구 시론

朝鮮時代 農民存在 形態

1. 농지개혁의 성격

2. 농민의 생활상태

哲宗朝 民亂 發生에 대한 試考

東學亂硏究論 - 성격 문제를 중심으로

最近實學 硏究에 대하여

 

3편 한국농업사 체계화 구상

韓國農業史

1. 古代農業農民

2. 中世農業土地

3. 近世農業農政

前近代土地制度

1. 서론

2. 古代土地制度

3. 中世土地制度

4. 中世末土地問題

4편 한국농업사 연구 餘滴

朝鮮後期農業改革論

1. 序言

2. 農業現實農民層動向

3. 現實打開를 위한 諸論議

4. 農業改革社會改革論提起

5. 結語 - 그 후의 趨勢

朝鮮後期社會變動實學

1. 身分制

2. 農業

3. 商品貨幣經濟

4. 結 語

農書小史

18世紀 農村知識人農政觀-柳鎭穆林博儒의 경우

정약용과 서유구의 농업개혁론

수탈을 위한 측량-토지조사

1. 토지조사의 배경

2. 토지조사의 경위

3. 토지조사의 결과

4. 수탈의 기초공사

 

5편 한국농업사 연구 주변

高麗 忠烈王朝光山縣題詠詩序分析 - 新羅 金氏家 貫鄕光山지역 定着 過程을 중심으로

1. 序 言

2. <題詠詩序>撰者撰述動機

3. 자료에서 볼 수 있는 김씨가 선대의 世系貫鄕

4. 羅末·高麗 時期의 정치적 혼란과 金氏家 貫鄕의 정착 과정

5. 結 語

奎章閣 圖書韓國史硏究

書評 : 獨立協會硏究

학술원의 성립과정

1. 국립 학술원 설립의 역사적 배경

2. 문화보호법 및 신문화보호법과 학술원

3. 대한민국학술원법과 그 학술원

 

金容燮 先生 論著目錄

索引 

 저  (역)   자   약   력

지은이

김용섭 金容燮

1930년 강원도 통천에서 출생

1951~55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역사교육학과

1957년 고려대학교 대학원 사학과 문학석사

1983년 연세대학교 사학과 문학박사

1958~59년 이화여고 교사

1959~66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역사교육학과 교수

1967~75년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사학과, 국사학과 교수

1975~97년 연세대학교 문과대학 사학과 교수

1977~79년 한국사연구회 대표간사

1984~85년 프랑스 파리 7대학 방문교수

2000~2020년 대한민국 학술원 회원

2020년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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