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열린마당] 사이버 공간서 우리말 제대로 사용하길
글번호 60
기사분류 중앙일보
게재날자 2000/10/08
조회수 8592

9일은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만들어 반포한 기념일로서 조선어학회가 1926년 본
디 "가갸날" 이라고 정했는데 오늘날에는 "한글날" 이라고 불리고 있다.

제5백54돌 한글날을 맞아 우리들은 우리글의 우수성을 널리 선양하고 문화적 긍지를
높일 수 있도록 한글사랑에 더욱 앞장서야 할 것이다.

그런데 요즘 사이버공간에는 비속어와 은어, 국적불명의 외래어, 생소한 약어 등이 난
무하는 등 한글 오염 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예를 들어 가튼데(같은데), 조아(좋아), 모냐(뭐냐), 겜방(게임방), 띰띰하다(기분이
좋지않다), 되자나(되잖아), "마니(많이), ""마나서(많아서), "칭구(친구), 남니다(납
니다), 추카추카(축하 축하), 넹(네), 알쥐(알지), 구치(그렇지), 갈께엽(갈께요),
금 잘있어(그럼 잘 있어), 암거나(아무거나), 짐 갈껀가여(지금 갈 것인가)등 이해조
차 어려운 말들이 부지기수다.

이처럼 맞춤법이나 문법을 완전히 무시한 언어 사용을 그대로 방치한다면 향후 심각
한 언어생활의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

올바른 언어사용을 위한 체계적인 대책 마련이 국가적 차원에서 시급한 시점이다.

김동균.부산시 여성정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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