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제목 '나라 안팎 한국인 기록문화상', 당선작 발표
▣ 글번호 33
▣ 기사분류 한겨레신문
▣ 게재날자 2003.08.25
▣ 조회수 2894
(서울=연합뉴스) 유진 기자 = (주)지식산업사(대표 김경희)는 15일 전세계 한민족을
대상으로 공모했던 '나라 안팎 한국인 기록문화상' 당선작을 발표했다. 이 문화상은 5
대양 6대주에 뿌리박고 살고있는 한민족의 성공과 실패의 경험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
해 마련됐다. 자서전.회상기 부문은 미국의 이무호씨가 쓴 '어느 졸병이 겪은 한국전
쟁', 중국의 이민씨가 항일 여전사의 자서전을 엮은 '내 어린 시절'이 당선됐고, 소
설 부문은 한국 최무수씨의 '무지개'가 선정됐다. 소설 부문 당선자 최 씨는 "처음
쓴 소설이 당선돼 매우 기쁘다"며 "이 소설은 해방 후부터 70년대까지를 배경으로 어
느 진보적 민족주의자의 희망과 좌절을 그린 것"이라고 밝혔다. 입선작은 자서전.회상
기 부문에 뉴질랜드의 이금선씨, 전기.평전 부문에 중국의 유연산씨, 필름 부문에 일
본의 김소영씨, 외국인상 부문에 프랑스의 마리 블랑쉐 플레리씨가 각각 선정됐다.
김 대표는 "응모작들이 모두 수준이 높아 심사하기가 매우 어려웠다"며 "각 부분의
입상작을 모아 책으로 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문화상의 시상식은 오는 10월 초
열리며 당선작은 상금 1천만원이 수여된다.



'나라 안팎 한국인 기록문화상', 당선작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