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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제목 | 한국인 기록문화상 선정 |
| ▣ 글번호 | 40 |
| ▣ 기사분류 | 문화일보 |
| ▣ 게재날자 | 2003.11.08 |
| ▣ 조회수 | 2401 |
| 기사내용 보기 제2차 ‘나라안팎 한국인기록문화상’으로 ‘어느 졸병이 겪은 한국전쟁’등 3편이 당 선작으로 결정돼 이중 2편이 책으로 나왔다. 지식산업사는 최근 나라안팎 한국인기록문화상 수상작을 발표, 이무호(73·미국 로스 앤젤레스 거주)씨의 6·25 한국전쟁 체험기인 ‘어느 졸병이 겪은 한국전쟁’과 이민 (중국 하얼빈 거주)씨가 쓴 ‘내 어린 시절’을 자서전·회상기분야 당선작으로, 최운 (62)씨의 ‘수양재 사람들’을 소설분야 당선작으로 각각 결정하고, 작품별로 1000만 원씩의 상금을 주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아이고 다리를 건너’(이금선·뉴질랜 드 오클랜드 거주), ‘류자명 평전’(류연산·중국 옌볜) 등 4편을 입선작으로 결정, 각각 25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지식산업사는 당선작 중 ‘어느 졸병이…’와 ‘수 양재 사람들’을 책으로 낸 것에 이어 ‘내 어린 시절’도 곧 출간할 예정이다. ‘어느 졸병이…’는 6·25가 발발하기 일주일전 북에서 월남한 20대 초반의 이씨가 우여곡절 끝에 국방군에 입대해 겪은 각종 전투와 후퇴, 부상 및 포로수용소 체험기 다. 그간 한국전쟁을 소재로 한 역사책이나 회고록이 대체로 전쟁 전체의 경과와 양상 을 기술하거나 특정 전투 및 지휘관의 활약상을 기록한 것에 치우쳐 있었다면, 이 수 기는 말단 병사가 온몸으로 겪은 생생한 체험을 썼다는 점에서 다르다. 또 ‘수양재 사람들’은 일제 시대부터 해방공간, 6·25, 자유당 독재, 4·19 등을 거쳐 최근에 이 르기까지 우리 민족이 겪은 온갖 신산을 수양재라는 공간에 모여 사는 가족들과 주변 인들의 삶을 통해 형상화하고 있다. 격동하는 세계사의 흐름속에서 나라안팎의 한국인들이 살아온 발자취를 기록으로 남기 려는 취지로 만들어진 한국인기록문화상은 지난 1995년 광복 50주년을 기념, 문화일보 와 서울방송, 지식산업사가 ‘해외한국인기록문화상’이라는 이름으로 공동 제정, 제1 차 수상작을 낸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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