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 문 서 평 내 용 보 기 |
| 도서명 | 풍자화로 보는 세계사 : 1898 | ||||
| 서평제목 | [하이퍼 Image] 母女 사이 같던 120년 전의 英美 | ||||
| 신문사 | 조선일보 | ||||
| 게재일자 | 2017/03/25 | ||||
| 관련기사 링크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3/25/2017032500043.html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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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자화로 보는 세계사:1898 투구를 쓰고 창·칼과 방패를 지닌 두 여인이 웃음을 띤 채 손을 맞잡고 있다. 자세히 보면 두 여인은 각자 타고 온 전함의 뱃머리에 올라 있고, 거대한 대포와 포연도 보인다. 1898년 6월 미국 잡지 '퍽(Puck)'에 실린 이 풍자화에서 왼쪽 나이 든 여인은 영국을, 오른쪽 젊은 여인은 미국을 상징한다. 미국 잡지 '퍽(Puck)'에 실린 풍자화 미국·스페인 전쟁에서 승리하고 있던 신흥 강국 미국이 제국(帝國)의 대열에 합류하는 모습을, 마치 어머니가 집 나갔다 돌아온 딸을 환영하는 것처럼 풍자하고 있다. 향후 한 세기 이상 두 앵글로색슨 국가의 언어와 문화가 세계를 지배하리라고 예언하는 것처럼 보인다. 오래도록 '세계화'는 '영미화(英美化)'의 동의어와 마찬가지였으나, 이제 브렉시트와 트럼프 대통령 취임으로 두 나라 모두 새로운 고립주의라는 역사적 전환점에 서 있다. 석화정 공군사관학교 교수의 '풍자화로 보는 세계사: 1898'(지식산업사) 281쪽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