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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노자, 맨발로 서울에 오다 상.하
서평제목 새로 나온 책
신문사 시사IN
게재일자 2017/10/02
관련기사 링크 http://www.sisain.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30188
노자, 맨발로 서울에 오다
권혁인 지음, 지식산업사 펴냄

“도덕경은 처세서다. 제 몸과 목숨을 중히 여겨 잘난 척 나서지 말라는 것이다.”

현학적이고 난해하게 여겨져왔던 <도덕경>에 대한 고정관념을 보기 좋게 타파했다. 옮긴이는 4년에 걸쳐 왕필본(王弼本)을 바탕으로 기존 학자들의 천편일률적 해석에 메스를 들이대고 노자의 생생한 목소리를 고스란히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 시대에 인정받지 못하고 신념과 현실 사이에서 고뇌하는 노자의 민낯이 오롯이 드러났다.
노자는 팔을 잘리는 형벌을 받고 목숨이나마 구해 본성을 지키고자 달아나다가 윤희를 만난다. 윤희의 삶을 헤아리고 충고해주기도 하며(제15장), ‘체’하기(爲)를 경계하라고 하면서도, 왕에게 벼슬자리를 달라고 청하는(제42장) 자신을 한탄하기도 한다(제45장). “잘난 척 나서지 말고, 뒤로 물러서서 본성을 지키라”고도 충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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