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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장거정 시대를 구하다
서평제목 개혁 단행했던 明末 재상.. 사후 3일만에 "적폐" 몰려
신문사 조선일보
게재일자 2018/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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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신동흔 기자








입력 2018.08.25 03:00



'장거정 시대를 구하다'

장거정 시대를 구하다|오금성 지음|지식산업사|384쪽|2만원

중국 역사상 4대 명재상으로 손꼽히는 명나라 장거정(張居正·1525~1582)을 다룬 평전이다. 장거정은 황제 만력제의 스승이자 수보(首輔), 즉 수석 대학사를 맡아 명말(明末)의 부패한 공직 사회와 맞서 싸우며 대대적 개혁을 단행했다.

중국 명·청대 사회경제사 연구의 권위자인 저자는 무엇보다 장거정이 시대와 조응하는 개혁안을 제시한 점을 성공의 비결로 꼽는다. 예를 들어, 그는 당시로선 혁신적인 '농상병중(農商幷重)'의 현실적 사고방식을 갖고 있었고, 세금을 간소화하고 일원화한 '일조편법'을 도입해 조세 제도를 근대화했다. 덕분에 백성들은 온갖 잡세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반면 관료들은 구태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는 '관료들의 복지부동이 천하의 대환(大患)이며, 모든 것은 인재(人災)요 관재(官災)'라는 인식을 갖고 있었다.


개혁은 이어지지 못했다. 장거정은 사후(死後) 나흘 만에 이른바 '적폐' 취급을 받았다. 황제는 스승의 모든 공적과 작위 기록을 삭제했고, 그가 발탁한 인재들을 축출했다. 그로부터 불과 60년 후, 명나라는 운명을 다했다. 장거정의 개혁 덕분에 명대 역사가 그나마 17세기까지 이어졌다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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