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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영호남의 인문지리
서평제목 영호남 동서갈등의 뿌리 파헤친다
신문사 무등일보
게재일자 2018/10/25
관련기사 링크 http://www.honam.co.kr/read.php3?aid=1540393200568042007
영호남 동서갈등의 뿌리 파헤친다
지역 향토사학자 김정호씨, '영호남 인문지리' 출간



지역 향토사학자 김정호씨가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영호남 동서 갈등의 내력과 현실, 상생의 길 등 대안을 담은 책 《영호남 인문지리》(지식산업사·1만8천원)를 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책은 지리가 역사를 만들어 왔다는 데 주안점을 두고 오랜 세월 갈등해 온 영남과 호남의 근본은 풍토에서 온 불가피성이라는 점을 분석했다.
또 두 지역 사회구성원의 뿌리를 유목성과 해양성으로 크게 나누고 풍수지리마저 대조적이라 생물학적 경쟁이 불가피했던 생태를 해석했다.
특히 인간은 환경의 지배를 받는다는 동·서양의 환경결정론이나 풍수를 소개하고 두 지역의 성격이 어떻게 다른가를 분석했다. 이밖에 저자는 이 책에서 경쟁 관계에 놓여 있는 경상도와 전라도를 비교하면서 먼 과거의 역사기록도 검토했다.
또 전라도 사람들이 짐스럽게 생각하는 '훈요십조'의 진실과 후백제의 흥망을 파고드는 한편, 영호남의 지리적 장단점과 이에다른 갈등과 편견의 문제도 정리했다.

저자는 한평생 지역 언론계에 종사해 온 사람으로 그동안 향토사학의 입장에서 사회·문화를 관찰하면서 지역사 개척을 위한 50여권의 저술활동을 계속해 왔다. 이 책은 상식화 되어 있는 역사의 오류를 전문가답게 지적하고 예나 지금이나 권력은 국민을 도구화하기 위해 역사의 왜곡을 계속 해 왔음을 지적하고 있다.
진도 출신인 김 씨는 무등일보 편집국장, 전남도 농업박물관장, 향토문화진흥원장, 전남도 문화재위원, 문화재청 민속 감정위원, 문화관광부 21세기 문화정책위원, 진도문화원장 등을 역임했다.
대표저서로 《한국 귀화 성씨》, 《서울제국과 지방 식민지》, 《광주산책》, 《후백제의 흥망》, 《전남의 옛터》 등 다수가 있다.


김옥경기자 uglykid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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